정치일반

[강원발전 의원 한마음 대제전]전국 유일 선출직 한자리 강원저력 과시

◇제13회 강원발전 의원 한마음 대제전이 지난 31일 동해체육관에서 열려 김시성 도의장과 이희종 강원일보사장, 김미영 경제부지사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동해=오윤석기자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위해 역량 결집 결의

18개 시군 현안 공유하며 소통과 상호협력 다짐

도내 국회의원과 지방의원들이 '강원도당'으로 하나 됐다.

지난 30, 31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동해시에서 열린 제13회 강원발전 의원 한마음 대제전에 도내 모든 선출직 의원이 참석, 지역과 정파를 초월한 축제의 장이 됐다.

강원일보사와 도의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대제전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결의하고 강원발전을 위해 힘을 하나로 모으는 뜻깊은 자리였다.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군의원 등 선출직 의원들과 기초자치단체장들은 31일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결의문'을 발표하고, 이를 위해 혼연일체의 마음으로 모든 역량을 결집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앞서 30일 열린 전야제에서는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성공 다짐 결의문'을 발표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출직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두 모이는 행사로 다시 한 번 단합된 '강원도의 저력'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또 의회 간 교류, 의원 간 소통의 장을 조성해 자연스럽게 정보를 공유하고 화합을 다지는 계기로 승화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를 반영하듯 국회의원 및 지방의원들은 여야를 떠나 '강원도당'이라는 인식 아래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각 시·군의 현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황영철(홍천-횡성) 국회의원은 직접 경기에 나서 해당 지역구 의원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고, 한기호(철원-화천-양구-인제) 국회의원은 장기자랑에서 현란한 춤 실력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대제전에 참석한 의원들은 지역소식 및 정가 동향은 물론 지역 현안의 진척상황과 예산 확보 현황에 대해 정보를 교환하고, 상호 협력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각 시·군의회별로 준비한 특색 있는 음식은 시·군 간 소통과 화합의 촉매제가 됐다. 임남규 도의회 운영위원장은 “이번 강원발전 의원 한마음 대제전은 강원도 현안 해결과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도 정치권이 한마음으로 뭉쳤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정파와 지역을 초월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도 발전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동해=홍현표기자 hp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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