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한국관광의 랜드마크' 춘천 레고랜드 첫 블록 맞췄다

◇춘천 중도에 들어서는 레고랜드 코리아 기공식이 28일 춘천시 삼천동 수변공원에서 열려 최문순 지사, 존 야콥슨 영국 멀린 엔터테인먼트그룹 레고랜드 총괄사장, 김시성 도의장, 최동용 춘천시장, 김진태 국회의원 등 참석인사들이 발파식을 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기공식 갖고 본격 공사 … 테마파크 2017년 봄 개장

年 200만명 방문·도내 관광지와 시너지 효과 기대

한국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이 28일 첫 삽을 떴다.

도와 춘천시, 엘엘개발주식회사는 이날 오후 춘천시 삼천동 수변공원에서 레고랜드 코리아 기공식을 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최문순 지사와 김시성 도의장 및 도의원, 최동용 춘천시장, 김진태(춘천) 국회의원, 김영일 춘천시의장 및 시의원, 주한 영국·덴마크 대사, 문화체육관광부 및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부처 관계관, 레고랜드 투자업체 관계자, 일반 주민 등이 800여명이 참석해 역사적인 레고랜드 조성사업의 출발을 축하했다.

춘천 상·하중도에 조성될 레고랜드의 핵심시설 '테마파크'가 2017년 봄에 문을 열면 연간 200만명이 레고랜드를 찾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테마파크 종사자 1,750명과 호텔, 콘도, 놀이시설에 8,100여명 등 모두 9,800여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건설과 운영을 포함하면 향후 10년간 5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연평균 44억원의 지방세수 증대도 예상된다. 또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강원랜드, 알펜시아, 양양국제공항 관광단지 및 쇼핑몰 등과 연계돼 도내 관광산업 체질을 바꿀 전망이다.

기공식에서 최문순 지사는 “레고랜드 조성사업 기공식은 춘천 등 강원도 대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라며 “레고랜드가 완공되면 춘천이 오랜 기간의 정체를 획기적으로 극복, 인구 30만명 시대에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용 춘천시장은 “춘천의 뿌리인 중도에서 춘천시 역사상 가장 큰 사업이 시작돼 호반의 도시 춘천이 국제적 관광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레고랜드와 관련해 준비한 청사진도 본격적으로 실천해 레고랜드 관광객이 도시관광을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규호기자 hokuy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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