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IOC와 분산개최<모나코 총회 이후> 별도 협의 내용 없다”

평창조직위, 도의회 동계특위·시군의회 대표단 간담회서 강조

◇도의회 동계특위 및 올림픽 개최지 시·군의회는 17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를 방문해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기홍 조직위 기획조정실장, 이병남 대회계획조정관, 유인환 평창군의장, 김용래 도의원, 오세봉 도의회 동계특위 위원장, 이용기 강릉시의장, 이재안 강릉시의회 동계특위 위원장.

평창조직위, 도의회 동계특위·시군의회 대표단 간담회서 밝혀

조양호 위원장과 간담회 정례화 검토·개최지역 의견수렴 강화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향후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기홍 평창조직위 기획조정실장은 17일 오후 서울 조직위를 방문한 오세봉 도의회 동계특위 위원장, 이용기 강릉시의장, 유인환 평창군의장, 김용래 도의원, 이재안 강릉시의회 동계특위 위원장 등 도·시·군의회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교통과 숙박 등 인프라 시설 등을 준비하는 데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최대한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향후 2개월에 한 번 정도 조양호 조직위원장이 도의회와 올림픽 개최 시·군 의회와 정례 간담회를 갖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도·시·군의회 대표단은 특히 지역기업 배려 차원에서 지역농특산물을 활용하는 한편 주민 일자리 창출도 각별히 검토해 줄 것도 조직위에 요청했다.

대표단은 또 최근 모나코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이후 IOC와 평창조직위 간 분산개최와 관련 별도 협의 내용이 있었는지, 또 국내외 분산개최에 대한 조직위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기홍 실장은 “그동안 언론에 알려진 내용 이외에 IOC와 조직위 간 별도 협의 내용은 없었으며, 국내외 분산개최는 현재로선 불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에서 변함이 없다”고 답변했다.

서울=김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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