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올림픽 배후도시<태백·영월> 포함 도 전역 관광벨트화”

◇염동열(새누리·태백-영월-평창-정선) 국회의원이 마련한 '동계올림픽 계기 강원도 관광 활성화 의견 수렴 결과 설명회 및 토론회'가 26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염동열 의원 '올림픽 관광발전 토론회'서 제안

“개·폐막식장을 항노화 산업 전진기지로 육성”

정부와 국회, 강원도가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강원관광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새누리당 염동열(태백-영월-평창-정선) 의원 주최로 26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동계올림픽 개최지 3개 도시(강릉, 평창, 정선)를 중심으로 인근 도시(태백, 영월 등), 나아가 도내 전역의 관광 특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한 목소리를 냈다.

발제를 한 염동열 의원은 개최도시와 인근 도시(폐광지) 등 5개 도시에 대한 '하나의 관광상품화 및 통합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7대 유망서비스산업 육성에 올림픽 개최지 및 인근 도시를 포함시켜 동해-서해(송도, 영종도)-남해(제주도) 등 한반도 관광 3각벨트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창올림픽 개·폐막식장 등 올림픽 시설물 사후 활용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염 의원은 개·폐막식장을 종합적인 문화관광 중심지대로 육성함으로써 항노화산업의 전진기지 및 서머페스티벌, 음악제, 영화제 등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또 “정선 중봉스키장(알파인 경기장)의 경우 곤돌라시설 등을 이용한 생태학습체험장 및 트레킹 코스, 국내외 스키선수들의 훈련장 활용 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발제를 한 김정배 문화체육관광부 동계올림픽특구 기획과장은 올림픽 개최 3개 시·군을 비롯, 인근 도시의 관광 연계와 나아가 춘천권, 접경권, 동해안권, 원주권, 폐광지권 등 도 전역의 관광 특성화 및 지역 연계 코스화 방안 등을 강조했다.

김 과장은 강릉을 젊음과 열정의 이미지로 개선하고 도심 폐선철도 문화공간화, 단오제 세계화 및 특성화 축제 개발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또 평창은 양떼목장 및 지역에 산재한 펜션 등을 활용해 가족 휴양 및 힐링 관광을 특화하고, 정선은 동강레포츠단지 조성, 탄광 체험 등 레포츠 메카 등으로 추진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문체부, 강원도, 올림픽 배후도시 단체장 및 지역 번영회장 등 70여명이 참석해 발제에 이어 질의·응답 등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서울=홍현표기자 hpho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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