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올림픽 개최지 관광산업 3조3천억 투입

정부, 강릉·평창·정선 테마별 특화 육성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맞춰 강원도가 레저스포츠 관광 중심지로 육성된다.

또 설악산에는 친환경 케이블카가 설치되고, 동계올림픽특구 종합계획의 마스터플랜도 마련된다.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2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를 포함한 2015 관광분야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평창올림픽 개최지인 도를 레저스포츠 메가 시티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평창은 대관령 가족휴양지, 오대산 자연명상마을 조성 등 가족 휴양과 치유(힐링) 관광지로 특화한다. 경포대가 있는 강릉은 도심 철도 폐선 부지를 활용한 문화거리 조성, 강릉아트센터 건립 및 한국문화(K-컬처) 축제 개최 등을 통해 젊음과 낭만의 여행지로 조성된다. 산악, 계곡이 많은 정선은 에코 익스트림 파크, 동강레포츠단지 조성 등 역동적 레저스포츠 관광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맞춰 관계 부처와 협의, 설악산에 친환경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한다. 설악산 친환경 케이블카를 명품 관광콘텐츠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 동계올림픽 특구 종합계획을 변경해 오는 2032년까지 국비와 민자유치 등을 통해 총 사업비 3조3,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비무장지대 인근 지역 안보·생태 관광지를 육성하고, 강릉을 2017년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해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김종 차관은 “개최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자연경관, 휴양, 레저스포츠가 결합된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김창우기자 cwookim@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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