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일자리 창출로 도내 젊은 인구 늘린다

도 특성에 맞게 세부과제 세워 추진 … 귀촌·귀농 정착 지원도

도가 올해 인구 늘리기 시책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27일 '강원도 인구 늘리기 도·시·군 관계관 영상회의'를 열고 도 특색에 맞는 인구 늘리기 방안을 모색했다. 도내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155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3,213명(0.2%)이 증가했다. 하지만 저출산과 젊은 층의 유출로 인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한 적정 인구 유지가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생기가 넘치는 행복한 강원도 조기 실현'을 위해 강원도 인구 늘리기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도 특성에 맞는 5개 분야 19개 세부과제를 집중 추진한다.

단기 과제로는 군인, 대학생, 유관기관 임직원 등 실질적으로 도내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주소 이전을 확대한다. 또 귀농·귀촌 정착지원 조례 제정,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조성 등을 통해 농촌 이주 인구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정주여건 개선 등 인구 유입책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청장년 대상 반듯한 일자리 제공 프로젝트, 맞춤형 인력지원 교육 보조금은 물론 은퇴자 및 행복한 농촌건강마을 만들기를 위한 정책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보육료 및 가족양육수당 지원,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 등으로 출산양육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 특성을 고려한 지역주도형 인구 증가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하면서 연말에는 인구 증가율과 시책 발굴 실적 등을 시·군별로 종합평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성현기자 sunn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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