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총선 전초전' 재보선 사활 건 여야

4곳 전통적 야성 강한 지역

야권후보 난립 치열한 양상

4·29 재보궐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지역별 대진표가 확정됐다. 여야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정국 주도권은 물론 총선 승기 잡기를 위해 모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재보선 지역 4곳은 전통적으로 '야성'이 강한 지역이지만 야권의 후보 난립으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라 선거 막판 야권 단일화 등이 최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서울 관악을에서는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야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 후보와 정의당 정책위 부의장을 맡고 있는 이동영 후보, 노동당 대표인 나경채 후보, 옛 통합진보당 의원이었던 이상규 후보 등이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기 성남중원 지역에서는 17·18대 의원인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와 새정치연합 성남중원 지역위원장인 정환석 후보, 옛 통합진보당 전 의원인 김미희 후보가 경합을 벌인다.

'야당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광주 서구을에서는 식약처장을 지낸 새누리당 정승 후보와 새정치연합 조영택 후보, 법무부 장관을 지낸 무소속 천정배 후보, 정의당 강은미 후보가 경쟁한다.

재보선 지역 4곳 중 유일한 여당 강세 지역인 인천 서구 강화을에선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와 새정치연합 신동근 후보, 정의당 박종현 후보가 3자 대결을 펼친다.

서울=홍현표기자 hpho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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