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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잠실~양양<동서고속도로 올림픽 전 개통> · 용산~강릉 100분<시속 250km 철도 연결 4~5개 역 정차>

평창올림픽 교통망 경제 효과

동서고속道 일부 완공 … 용산~강릉 철도 설계속도 250km

제2영동고속道 2016년 말 개통 원주권 급성장 기반 마련

강원지역 주민들이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거는 기대는 '올림픽 개최지'라는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 못지않게 SOC 확충에도 있다. 광복 이후 충청, 영·호남에 비해 너무나도 컸던 'SOC 확충 소외'가 삼수를 하며 2018동계올림픽을 유치한 핵심 이유이기 때문이다.

■동서고속도로 강일IC~양양JCT '150.2㎞'=서울~춘천~양양을 잇는 동서고속도로는 서울~동홍천 구간이 2009년 10월 개통됐고 동홍천~양양구간 공사가 한창이다. 올해 3,530억원이 투입되고, 내년에 4,862억원이 추가로 투자되면 준공은 어려워도 개통은 가능하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양양JCT(분기점)에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까지 1시간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서울 서북부지역에서는 인천 연안부두를 가는 것과 비슷한 시간에 동해안을 찾을 수 있는 셈이다. 서울~양양 이동시간은 1970년대 7~8시간, 19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4~5시간이 걸렸다. 이 같은 이동시간은 한창이던 당시 동해안을 '산업 불모지'로 밀어냈었다. 양양JCT에서 동해항은 30여분, 속초항은 20여분이면 도착 가능해 동해안 항만 활성화도 기대된다. 양양JCT와 양양국제공항 간 거리는 10㎞ 남짓이다.

동서고속도로 150.2㎞에는 이미 완공된 강촌·남춘천·동면·춘천·동홍천IC를 비롯해 홍천군 내촌면 물걸리의 내촌IC,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의 인제IC, 양양군 서면 서림리의 서림IC가 설치된다. 강원 중북부 내륙지역의 활기도 기대된다.

■용산역~강릉역 219.4㎞, 설계속도 시속 250㎞ 철도 연결=원주~강릉철도는 핵심 수송망이다. 이 구간의 철도 설계속도는 시속 250㎞이다. 동계올림픽대회기간에는 일부 열차가 인천~진부~강릉을 논스톱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설계속도를 감안한 인천~강릉 이동시간은 1시간40분이다. 대회 이후에는 인천~수색~용산~청량리~망우~용문~서원주~만종~횡성~둔내~평창~진부 등의 정거장을 거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용산~강릉은 219.4㎞ 다. 서울의 철도교통 중심지인 용산역에서 탑승해 4~5개 정거장을 거친다고 해도 1시간40분이면 강릉역에 도착한다. 용산~강릉 간 논스톱 이동시간은 68분이다.

■제2영동고속도로, 원주권 급성장 기반=제2영동고속도로는 경기도 광주 초월IC와 서원주JCT를 연결한다. 민간자본으로 추진되는 만큼 2016년 말 개통이 확실하다. 고질적인 영동고속도로의 서울~문막 간 교통 정체를 크게 해소할 전망이다. 도내 지역에서는 원주 섬강 이전에 월송IC가 설치된다. 이 고속도로 개통은 기업·혁신도시 등 원주지역 산업 여건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규호기자 hokuy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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