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전 시·군에 평창올림픽 전담조직 설치

내일 평창 알펜시아서 설명회 … 예산 지원방안 등 논의

도 “협력 통해 관광·문화·경제 분야 개최 효과 극대화”

18개 시·군 모두에 2018평창동계올림픽 전담조직이 설치된다. 대회 개최지 3개 시·군에만 있던 전담조직이 모든 시·군에 설치되면 동계올림픽 성공개최 붐 확산과 함께 관광·문화·경제·시민의식 등의 올림픽 효과 극대화가 기대된다. 도는 27일 오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시·군 관계관 설명회'를 개최한다. 시·군의 기획감사실장, 자치·총무행정과장 등이 참석하는 이 회의에서 도는 올림픽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시·군의 올림픽 전담조직 설치를 제안할 예정이다. 또 시·군에 대한 붐 조성, 관광·문화상품 개발 등 올림픽 준비 관련 예산 지원방안도 밝힌다.

도 관계자는 “동계올림픽 개막일이 3년도 남지 않은 만큼, 이제부터는 관광·문화·경제 분야 등의 개최 효과가 도 전역에 나타나도록 해야 한다”며 “시·군의 올림픽 전담조직은 도 및 인근 시·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는 선수단과 IOC(국제올림픽위원회) 패밀리, 각국 올림픽위원회(NOC), 국제스포츠 관계자, 보도진 등 대회와 직접 관련된 방문객이 5만여명에 이른다. 올림픽 대회기간과 이를 전후한 1개월여의 기간 IOC 위원 및 관계자, 미디어 관계자 등 클라이언트그룹과 주요 대회 운영인력에 필요한 객실은 3만여 개다. 도는 개최지역 3개 시·군을 포함해 고성(토성면) 속초 양양 동해 삼척 원주 횡성 등 10개 시·군에 공식 숙소를 지정할 계획이다. 또 하루 평균 8만명의 자원봉사자와 일반 관람객이 대회기간 도내에서 숙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진 강원발전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올림픽 기간 중 수도권과 올림픽 개최지 간 고속도로 이동량은 동서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로 절반씩 분산될 것이고, 이는 동계올림픽에 따른 관광 활성화 기회가 도 전체에 주어질 수 있다는 의미”라며 “ 각 시·군마다 해당 지역을 세계에 각인시키고 이를 지속시킬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했다.

이규호기자 hoku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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