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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인사행정 난맥상” 단단히 벼르는 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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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오늘부터 247회 정례회 도 인사 잡음 도마 위 예고

도립대 총장 장기 공석·고위직 인사 적절성·다면평가 질타

7일부터 시작되는 도의회 제247회 정례회에서 도 인사행정이 도마 위에 오른다.

오세봉(새누리·강릉) 의원은 6일 미리 배포한 정례회 5분 자유발언 원고를 통해 “현재 도정의 인사행정은 체계 없이 마구 흩어져 갈피를 잡을 수 없는 난맥상이다. 도립대 총장은 6개월째 공석인 상태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퇴직까지 1년6개월이나 남은 이사관 2명을 잇따라 도 산하 연구기관으로 보냈다. 도 발전에 아무런 기여도 하지 못할까 매우 염려스럽다”고 덧붙였다.

현재 도청내 2급은 두자리인데 공교롭게 이들 공무원은 강원발전연구원에 정책연구위원과 정책연구관으로 파견돼 있는 상태다.

함종국(새누리·횡성) 의원은 도가 실시하고 있는 다면평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그 역시 사전에 배포한 자료에서 “도가 실시하는 다면평가가 안면평가, 여론재판으로 변질됐다는 소문이 무성하다”며 “업무추진 능력보다는 인기 있는 직원과 소위 힘 있는 부서인사들에게 치중되는 이런 평가가 과연 합당하고, 바람직한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또 “인사는 지사 고유 권한이지만 발탁인사의 경우 조직원들이 공감을 하지 못한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미 여러 차례 발탁 인사의 폐해에 대한 지적이 나왔는데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어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도 관계자는 “다면평가와 직원 의견조사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제도의 운영과정에서 나오는 다소 미흡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선영기자 haru@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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