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여주~원주 전철 예타 통과 연내 본격적인 공사 준비

기재부 예타 1.04 수도권 연결 지역경제 활성화 획기적 전기

사실상 확정적… 국토부에 통보

130억 철도 예산 요청 계획

도의 3대 현안 중 하나인 여주~원주 간 전철 사업(21.8㎞)이 11월 중 확정돼 연내에 본격적인 공사 준비에 들어간다.

28일 새누리당 김기선(원주갑)·이강후(원주을)국회의원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월곶~판교 전철 구간과의 연계를 전제로 여주~원주 전철사업(단선)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구간 비용편익(B/C)은 1.04, 정책적 종합평가(AHP)는 0.584로 나왔다.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B/C 1 이상, AHP 0.5 이상이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나오게 될 월곶~판교 구간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B/C '1' 이상이면 여주~원주 전철사업은 월곶~판교 구간과 연결돼 연내부터 사업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현재 정치권과 정부부처 내에서는 월곶~판교 전철 구간에 대해서도 기존의 신안산선과 일부 구간이 겹치면서 공사비용도 절감됨에 따라 무난히 1 이상의 B/C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여주~원주 전철 사업은 사실상 확정적이다.

기획재정부는 이에 따라 여주~원주 전철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결과를 사업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에 통보했고, 국토교통부는 연내 이 사업의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130억원의 철도기본계획 수시배정예산 사용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기선 이강후 의원은 “여주~원주 전철이 추진되면 도와 수도권을 연결하는 동서철도망이 완성되는 만큼 도와 원주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된다”며 “내년도 예산 심의 과정에서 기본설계비와 실시설계비 반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주~원주 전철사업은 지난해 1월 예비타당성 재조사에 착수한 지 1년 6개월이 지나도록 결과가 나오지 않아 사업 추진에 진통을 겪어 왔다.

서울=홍현표기자hpho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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