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총선 대비 분주]`얼굴 알리자' 재경 입지자들 고향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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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설립·교수 재직 등 정착

세미나·토론회·행사장서 소통

내년 4·13 총선을 앞두고 재경 입지자들이 지역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얼굴 알리기' 행보로 해석된다.

원주 입지자로 분류되는 김기철 (사)시민을 위한 정책연구원 원주시분원장은 이달 중 분원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시민들과의 소통을 시작한다. 정치와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세미나와 토론회 등을 열 계획이다. 속초-고성-양양 입지자인 이양수 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도 지난 5월 속초에 '설악정치경제연구소'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경희대 관광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안경모 전 청와대 관광진흥비서관 역시 1주일에 3~4일은 지역 행사장을 찾아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은 각자 전문지식을 활용해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수렴한다는 계획이다.

동해-삼척 입지자인 이철규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은 지난해 9월 아예 동해로 이사했다. 가톨릭관동대 경찰행정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정인억 전 LH 부사장도 지난해 8월 동해로 내려와 주민들과 만나 소통하고, 지역의 발전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춘천 입지자인 이수원 서울대 교수는 2년 전 춘천에 자리를 잡았다. 특허청장 등을 지낸 경력을 토대로 지역 단체·모임의 특강을 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을 모색하고 있다. 도내 정가 관계자는 “지역을 위해 기여하면서도 얼굴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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