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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올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준비”

김시성 도의장-의원 보좌진 실무협

◇김시성 도의장은 10일 국회를 방문해 동서고속화철도가 지나는 지역구 국회의원 보좌진들과 실무협의회를 가졌다.

도 정치권이 10일 도 최대 숙원사업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의 연내 사업 추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오는 9월 예정된 예비타당성 조사 1차 점검회의에 앞서 사업 추진의 걸림돌로 작용해 온 '경제성' 부문을 높이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선 것이다.

김시성 도의장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새누리당 한기호·정문헌·김진태국회의원 등 동서고속화철도가 경유하는 지역구 의원 보좌진들과 실무협의회를 가졌다.

회의 참석자들은 사실상 다음 달 점검회의 결과에 따라 동서고속화철도의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준비해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최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기재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이 동서고속화철도의 '낮은 경제성'을 언급하는 등 연내 사업 착수가 밝지 않다는 전망을 잇따라 내놓은 데 따른 대책도 논의했다.

도 정치권은 이 같은 정부 안팎의 분위기 반전을 위해 사업 추진의 기본 요소인 비용·편익(B/C) 수치를 높이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 한국교통연구원의 중간 용역 결과 B/C가 0.97로 나타난 데이터를 비롯해 도내 인적, 물류 수송 수요 창출 요소 등 신규 교통수요 데이터를 발굴해 한국개발연구원 측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달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졌던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 촉구를 위한 대규모 집회도 다음 달 초 다시 한번 개최해 정부 압박 수위를 높여 가기로 했다.

김시성 도의장은 “동서고속화철도는 지난 30년 동안 대선 공약이었지만 '경제성'에 걸려 사업이 지연돼 왔다”며 “도민들의 모든 역량을 모아 올해 사업이 진행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홍현표기자 hpho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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