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총선
총선
총선

정치일반

오색케이블카 `운명의 날'

오늘 사업 승인 여부 결정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승인 여부 결정을 하루 앞둔 27일 도와 정가, 지역사회는 이번에는 반드시 설악권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관철돼야 한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이 사업은 양양군 서면 오색지구와 끝청 부근 3.5㎞를 연결하는 곤돌라식이다. 도와 양양군은 지난 4월 환경부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반영해 사업 신청을 했다. 2012년과 2013년에 이어 세번째다. 최문순 지사는 “설악산 일대는 한때 국내 3대 관광지로 꼽혔으나 지금은 지역경기 침체에 따라 폐허 상태에 몰리고 있다”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동식물 피해 예방을 위해 그동안 수차례 전문가 조언에 따라 노선을 조정하는 등 환경훼손 문제를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김시성 도의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설악산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이를 통해 도가 전 세계인이 찾는 명소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새누리당 도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한국 관광 1번지 부활을 위해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 설악권 주민들의 생존권이 걸려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기선 도국회의원협의회장은 "케이블카 설치는 설악산의 관광수요가 획기적으로 늘어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동해안을 비롯한 인근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공원위원회는 28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종합청사에서 열리며 오색케이블카 설치 승인 여부는 오후 2시께 결정할 예정이다.

김석만기자smkim@kwnews.co.kr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