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논리 개발과 대응 주도 `숨은 주역'

도 환경정책과 공원관리계

양양군 오색삭도추진단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승인을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도와 양양군 공무원들의 공로가 숨어있다.

사업을 주도한 도 환경정책과 공원관리계와 양양군 오색삭도추진단은 두 차례 사업 실패를 이겨내고 이번 결정을 이끌어내기까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했다.

특히 문남수 도 환경정책과장과 김호열 양양군 오색삭도추진단장은 환경단체의 반대 속에서도 사업 추진을 위한 논리 개발과 대응에 주도적으로 나섰다.문 과장은 환경훼손 논란 속에서 설악산 특성상 케이블카 설치가 오히려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는 논리를 적극 내세웠다. 연간 방문객 수치와 이로 인한 탐방로 훼손 사례를 구제적으로 제시하며 부정적인 여론을 돌려세웠다.

아울러 정치권과 환경단체 일각에서 제기한 경제성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수치를 들며 적극적으로 반박에 나섰다.

김 단장은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삭도사업을 초기 단계부터 기획하고 추진해 온 주역으로 여러 차례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불합리한 제도 개선 등을 꾸준히 건의해 정책 수립에 기여했다.

이를 통해 도 숙원사업이 가시화되도록 한 것은 물론 불합리한 규제 정책 속에서도 주민들의 의지를 하나로 묶는 데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성현기자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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