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평창올림픽 준비 본궤도 올라

스노보드 '빅에어' 경기장 후보

평창 스키점프대 1순위 합의

인프라 공사도 모두 발주 마쳐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되는 스노보드 종목 '빅에어(Big Air)' 경기가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인근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모든 경기장과 진입도로 공사도 발주를 마치며 본궤도에 올랐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최문순 지사, 곽영진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등은 2일 서울시 중구 한 식당에서 조찬을 겸한 제6차 조정협의회를 열고 빅에어경기장으로 평창 스키점프대를 1순위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회에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알펜시아에 설치되는 스키점프대와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경기장에 대한 개·보수 비용 424억원과 용평 알파인 경기장의 슬로프 확장비용 180억원 등의 확보를 위해 이달 중 개최 예정인 지원위원회에서 대회지원시설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도는 지난주 마지막 남은 경기장 진입도로인 진부역 연결도로 공사를 발주했다. 이로써 8개 신설 경기장과 17개 진입도로 등 올림픽 관련 인프라 공사가 모두 정상 추진되고 있다. 진부역 연결도로 공사는 도가 시행하는 사업으로 국비 850억원과 지방비 364억원 등 1,214억원이 투입된다.

기존 도로를 확장하는 7개 추가 사업 외에 새로 건설하는 9개 진입도로의 전체 평균공정률은 지난달 말 기준 13.85%다. 신설되는 8개 경기장도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가 44.8% 공정률을 보이는 등 모두 정상 추진돼 내년 2월부터 시작되는 테스트이벤트 준비에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경기장 건설, 테스트이벤트 준비상황 등 추진 과정을 점검한 결과 대체적으로 올림픽 준비가 본궤도에 진입해 정상 추진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병욱·이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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