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 시내버스 임금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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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시내버스 노사 임금협상이 3일 새벽 타결됐다.

이로써 중단됐던 시내버스는 하루 만에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춘천시에 따르면 대동·대한 운수 노조와 사측은 이날 새벽 2시30분께 시청에서 긴급 협상을 갖고 임금 인상률 5.1%에 전격 합의했다.

인상률 5.1%는 2013년 미지급 연차수당 보전액 1억6,000만원이 반영된 비율이다.

앞서 대동·대한 운수 노조와 사측은 1일 임금인상 등을 놓고 밤샘 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2일 오전 5시부터 노조가 파업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시내버스 130대의 운행이 중단되면서 출근길 시민과 등굣길 학생 등이 큰 불편을 겪었다.

시는 63대의 전세버스 등을 긴급 투입하고 중재에 나섰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다가 노측이 전격적으로 기존 입장을 철회하면서 합의점을 찾게 됐다.

춘천시 관계자는 “시민의 발을 볼모로 임금협상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공감대가 노사 내부에서 강하게 제기되면서 협상테이블에 다시 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무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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