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10명 중 8명 “19대 국회 잘 못했다”

갤럽 전국 1,003명 조사 결과 47% “현역 교체 됐으면” 밝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갤럽의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 10명 중 8명이 19대 국회의 역할 수행에 대해 '잘못했다'고 평가했다.

갤럽이 지난 6~8일 전국의 남녀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한 휴대전화 직접 인터뷰조사(신뢰수준 95%±3.1%포인트)에 따르면 82%가 '잘못했다'고 평가했고, '잘했다'는 평가는 10명 중 1명 비율에 그쳤다. 역할 수행에 대한 평가를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역시 평균 42점에 머물렀다.

현 지역구 의원의 재선·교체 의향에 대한 질문에 47%가 '다른 사람이 당선됐으면 한다'고 답했고, '현직 의원이 다시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답한 응답자는 24%에 머물렀다. 29%는 의견을 유보했다. 하지만 도내 조사 사례 수는 1,003명 중 29명에 불과해 이 항목 결과 수치에 포함되지 않았다.

후보 공천 방식과 관련해서는 '당원보다 일반 국민의 의견을 더 많이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응답자의 74%는 '일반 국민 의견을 더 많이 반영해야 한다'고 답변했고, '당원 의견을 더 많이 반영해야 한다'는 12%에 그쳤다. 다만, 일반 국민과 당원의 의견 반영 비율을 놓고 당내 논란이 한창인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일반 국민 의견을 많이 반영해야 한다'는 응답이 65%로 전체 평균보다 낮았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은 88%로 평균보다 높았다.

김석만기자 smkim@kwnews.co.kr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