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총선
총선
총선

정치일반

`경제성의 벽'에 막힌 동서고속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재부, 도의회 면담서 부정적 입장…도 “신규 관광수요 충분”

◇김동일 도의회 부의장과 김규태 경제건설위원장 등 도의원들은 13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을 요청했다.

기획재정부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의 경제성에 지속적으로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15일 예정된 기재부의 동서고속화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2차 점검회의에서도 도가 기대하는 결과가 도출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동일 도의회 부의장과 김규태 경제건설위원장, 박현창(평창) 유정선(비례) 의원은 13일 기재부를 방문해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좋지 않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동일 부의장은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려는 느낌은 받았지만 속 시원한 답을 받지 못했다”며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 봐야 한다는 취지의 답변으로 보아 이번에도 결정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규태 위원장도 “답변이 원론적인 수준이었다”고 했다. 기재부는 지난달 말 1차 점검회의를 열었지만 예비타당성 조사의 핵심인 비용편익(B/C)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되지 않았다.

도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가동, 2018평창동계올림픽 등 신규 관광 수요가 충분한 만큼 경제성이 충분하다는 점을 정부에 적극 알리고 있다.

원선영기자 haru@kwnews.co.kr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