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춘천 레고랜드 조성 공사 탄력

도-멀린社 협력 합의

2017년 개장 의지 재천명

추진주체 간 내분 등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던 춘천시 중도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공사가 탄력을 받게 됐다. 영국의 멀린 엔터테인먼트 그룹 닉바니 대표이사와 존 야곱슨 개발총괄사장은 26일 도를 방문해 레고랜드 테마파크 개장 목표 달성을 위해 도와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문화재 발굴 등으로 지연됐던 모든 공사 일정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레고랜드 테마파크를 성공적으로 개장하려는 의지를 재천명한 것이다.

도는 이날 합의에 따라 테마파크 책임 시공 및 준공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지원하고 주차장 부지 제공과 테마파크 개장 전 진입교량 개통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멀린사는 테마파크 시설 적기 준공을 위해 내년 3월 공사 발주를 한다. 또 엘엘개발(주) 증자 일정에 따른 50억원 추가 출자를 통한 사업 추진 정상화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도는 이에 따라 9개 참여업체를 중심으로 엘엘개발의 이사회를 재구성하는 등 조직을 재편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추진 일정은 도와 멀린사 간 실무회의를 통해 마련하기로 했다.

레고랜드코리아는 세계 7번째로 춘천 중도 129만1,434㎡ 일원에 들어선다. 2017년 개장이 목표다. 연간 200만명 관광객 유치와 9,800여명의 일자리 창출, 연간 44억원의 세수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현기자 sunny@kwnews.co.kr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