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존재감 알리는 與…조직력 다지는 野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총선 세 결집 나선 도 정치권

새누리-이강후 의원 참석 릴레이 정책간담회 열어 애로사항 수렴

새정치-청년위원회 발대 이어 여성위원장 임명 등 조직 정비 나서

도내 여야 정당이 내년 4·13 총선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했다. 선거구가 아직 획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1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 승리를 위해 현역 국회의원 및 도당을 중심으로 세 결집에 나섰다.

새누리당 도당은 27일 원주 남부시장 내 두레공예협동조합에서 이강후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릴레이 정책간담회'를 열고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했다. 내년 총선을 겨냥한 민생 탐방의 성격이다. 선거가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인 만큼 지역 국회의원의 존재감을 알리고, 남은 임기 동안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정책 지원활동을 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염동열(태백-영월-평창-정선) 국회의원은 청년 정책에 초점을 맞췄다. 28일 오후 1시 태백 한마음웨딩홀에서 개최되는 '신통 방통 소통 콘서트'에는 염 의원을 비롯해 이부형 중앙청년위원장, 도희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청년위원장 등 중앙당 인사들이 참석, 지원 사격에 나설 예정이다. 새누리당 도당 관계자는 “일회성·형식적인 간담회에서 탈피해 주민들이 정말로 원하는 정책이 무엇인지를 연구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도당은 일단 조직 결속력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 청년위원회 발대식을 가진 데 이어 박윤미(비례) 도의원을 여성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조직을 정비했다. 여성위원회는 다음 달 초까지 선거구별로 순회 간담회를 진행한다. 내년 총선전략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내부 화합을 다지겠다는 의도다.

내년 4·13 총선 기획단의 분과별 위원장을 선임하는 작업도 서두르고 있다. 위원장 선임이 끝나면 각 분과별로 정책 및 공약 개발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하고, 중앙당과 연계한 지역 공약을 준비할 방침이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로 연기된 문재인 대표의 신(新)한반도 경제지도 강원선언 행사도 다음 달 초 개최할 계획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도당 관계자는 “조직 정비를 통해 당 세력을 결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차근차근 정책·공약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원선영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