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김현철 “정치 떠나 조용히 살아갈 것”

김영삼 전 대통령 삼우제 거행

상도동·동교동계 합동 송년회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삼우제(三虞祭)가 지난 28일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렸다. 삼우제는 장례후 사흘째 되는 날 묘지를 찾아가 지내는 제사를 말한다.

이날 삼우제에는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와 차남 현철씨, 혜영·혜경·혜숙씨 등 유가족과 친·인척이 참석했다. 장남 은철씨는 지난 26일 장례식 때 몸살감기에 걸려 불참했다. 또 김수한 전 국회의장,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등 상도동계 핵심 인사들도 함께했다.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버님을 떠나보내고 그 허탈감과 상실감에 너무 힘들다”며 “앞으로 정치를 떠나 아버님의 유지를 받들면서 조용히 살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상도동계와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동교동계를 주축으로 지난 1984년 결성돼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던 민주화추진협의회가 30일 송년모임을 갖는다. 특히 김영삼 전 대통령이 사실상의 유언으로 남긴 '통합과 화합' 정신을 계승·발전하기 위한 논의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유병욱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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