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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심사 앞두고 `특보진 교체' 꺼내든 최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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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사표” 도의회에 공식 전달

강원FC 대표도 금주 사의 표명

의장단 “예산 결부 부적절” 냉담

최문순 지사가 특보진 교체 의사를 도의회에 공식 전달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배진환 행정부지사는 지난 30일 오전 김시성 도의장을 비롯한 도의회 의장단을 만나 이번 주 내에 특보단의 사표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지사 특보는 정책, 정무, 시민사회, 보건복지, 여성, 문화예술 등 6명이다. 배 부지사는 성적 부진과 경영 정상화가 이뤄지지 못하면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공언한 임은주 강원FC 대표도 이번 주 사의표명을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도 집행부의 이번 조치는 2일부터 시작되는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 심사를 앞둔 시점에서 이뤄졌다. 앞서 진행된 도의회 상임위별 예산 예비 심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G-2 기념 강원문화행사,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옥계지구 조성사업 예산이 삭감됐다. 강원심층수 운영 및 지원 조례안도 내년 2월까지 심사가 보류됐다.

하지만 도의회 의장단은 냉담한 분위기다. 김 의장은 “특보단의 경우 지난달 23일까지 조치한다고 했는데 안 했다. 믿을 수 없다. 더 이상 무어라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또 “특보진 등의 문제를 예산 심사와 결부시키려는 자세 역시 적절하지 못하다”며 “상임위원회에서 삭감된 사업들은 타당성이 결여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도 의원들은 같은 기준으로 도 예산을 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선영기자 haru@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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