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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참일꾼 선택 4·13 총선 D-1]유세명당 풍물장터서 `3차대전'

원주갑·을 선거구

오늘 여야 후보 풍물시장 5일장서 표심 잡기 총력전

원주 선거유세 명당 1번지 민속풍물시장에서 여야가 마지막 총공세를 편다. 4·13 총선 하루 전인 12일은 원주 민속풍물시장 5일장이 열리는 날이다. 지난 2일과 7일 두 번 열린 5일장에서 각 후보측은 선거운동원과 유세차량까지 총동원하며 바닥민심 잡기에 정성을 쏟았다.

이곳에서의 마지막 일전을 남겨 둔 여야 각 후보 측 캠프에는 비장함마저 감돌았다.

새누리당 김기선·이강후 후보 측은 이날 원주교오거리와 풍물시장 입구 등에서 마지막 한 표를 호소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권성중·송기헌 후보 캠프도 그동안 열린 5일장에서 이곳을 빼놓지 않고 집중한 만큼 이번 마지막 장에서 지지층 굳히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국민의당 김수정·이석규 후보와 정의당 최석 후보, 민중연합당 이승재 후보도 지금까지 공을 들인 5일장에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다는 각오다.

장날에만 하루 평균 7,000여명에서 많게는 1만여명까지 몰리는 원주민속풍물장은 4·13 총선 공식선거 기간 동안 모두 3번의 장이 서면서 후보들과 후보 캠프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이종대 원주민속풍물시장번영회장은 “평일보다는 주말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데 이번 선거운동 기간에는 한 번의 주말이 있어 최대 인파가 몰렸었다”며 “누가 당선될지 모르겠지만 국회의원이 되면 선거철에만 와서 얼굴을 보이지 말고 서민들의 애환이 살아 숨 쉬는 전통시장을 자주 찾아 이곳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주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총선에서 가장 뜨거운 선거유세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민속풍물시장은 앞으로 있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도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유동인구가 가장 많고 바닥민심을 잘 알 수 있는 곳이 바로 장터 민심”라며 “이번 국회의원 선거뿐 아니라 대통령 선거부터 도지사, 시장, 도·시의원을 뽑는 지방선거에서도 이곳 장터가 최고의 유세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원상호기자 theodor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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