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전국 최고 은퇴자 마을 만든다

도 동서고속철 통과 지역 중심

실버타운 투자유망지 발굴 나서

저출산 고령화 시대 대비 전략

소비력 갖춰 경제 활성화 기대

도가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개통을 대비해 수도권 내 은퇴자를 유치하기 위한 실버타운 조성을 추진한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경제력 있는 실버세대를 유치해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두겠다는 전략이다.

이를위해 철도가 통과하는 춘천, 화천, 양구, 인제, 속초 등 접경지역과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 유망지 발굴 작업에 착수했다. 도가 자랑하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고속철도가 시너지 효과를 내면 전국 최고의 은퇴자 마을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역세권 개발계획과 연계해 인근 주변을 대상으로 입지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동서고속철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단계부터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 효과를 극대화해 나가기로 했다.해외 및 다른 지방자치단체 실버타운 조성 사례 벤치마킹에 나섰다. 맹성규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도 투자유치 관계자들은 지난 26일 실버타운 조성을 위한 미국 선진사례 현장 방문길에 올랐다.

방문단은 3박5일 일정 동안 LA 레저월드와 실버타운인 애리조나 선시티를 견학하고 현황, 운영상 애로사항 등 관련 자료를 수집한다.

향후 은퇴자 및 실버타운 조성을 위한 투자자 유치에 활용할 계획이다. 세부적인 문제는 최근 노선 인근 시·군과 함께 발족한 철도추진단을 통해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도 및 시·군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한 동서고속철도 협의체를 운영한다. 도 관계자는 “역세권을 중심으로 각 시·군이 개별적으로 추진하는 발전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개발전략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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