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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원주]“통학로에 대형 공사차량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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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곳곳서 아파트 신축공사 인근 주민 위험 호소

시 “민원 해결 위해 나서지만 민간사업 협의 어려워”

【원주】원주지역에 신규 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오면서 곳곳에서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반곡동 주민과 반곡초·중교 학부모들은 최근 'e편한세상 반곡' 아파트 신축공사로 인한 불편과 위험을 호소하며 원주시에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학부모와 주민들에 따르면 대형 공사차량들이 학생 통학로를 공사장 진출입로로 사용하면서 반곡초·중교 학생들은 아침마다 위험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 공사차량 통행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으며 이와 함께 기존도로를 이용하도록 계획된 아파트 진출입로 변경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2,400여명의 학생이 매일 하루 수십 차례 통학로를 달리는 대형 공사차량과 마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구 원주시청 인근 주민들도 건축피해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피해보상을 촉구하는 등 집단 반발에 나섰다.

대책위는 두진건설이 구 시청부지에 올해 초 지상 26~38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건립 공사에 착수한 뒤 공사로 인한 소음과 먼지, 진동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대책위는 “일부 주택은 공사현장이 인접해 진동과 소음, 분진에 시달리면서 불안에 떨고 있다”고 토로했다

남원주 흥업 동양엔파트 아파트 공사 역시 민원이 있기는 마찬가지다.

연세대 원주캠퍼스 인근인 데다 소형 평수로 구성, 임대 등 학생들을 주 수요층으로 내세우면서 기존 원룸을 운영하는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원주가 발전하면서 각종 공사가 진행, 민원 역시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만큼 최대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민간사업들의 경우 법 범위 내에서 협의를 이끌어내야 해 어려움이 많다”고 덧붙였다.

김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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