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레고랜드 테마파크 대선 후 착공

시공사 착공계 보완작업 중

연휴 뒤 착수보고서 제출

사업비 확보 여전히 과제

주변부지 우선매수협상 관건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테마파크가 5·9 대선 이후 착공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시행사인 엘엘개발(주)은 지난 14일 대림산업 컨소시엄과 레고랜드 코리아 테마파크 본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시공사인 대림산업 측은 본계약 체결 후 21일 착공계를 엘엘개발(주)에 제출했다. 현재 서류 검토를 거쳐 보완작업이 진행 중이다. 다음 주 징검다리 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대통령 선거 이후 착수보고서를 춘천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시공사는 이후 안전기원제를 열고 본공사에 돌입하게 된다.

본공사 계약에 따르면 테마파크 총 공사기간은 21개월이다. 다음 달에 착공하면 2019년 1월 준공하는 일정이다. 테마파크 준공 후 시범운영 등을 거쳐 최종 개장은 2019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림건설은 책임완공을 약속하고 엘엘개발(주)은 본공사 착공 6개월 후부터 2개월 단위로 공사비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총 공사비는 1,500억원을 넘지 않는다는 조건이다.

2012년 시작한 이 사업은 당초 계획대로라면 지난달 개장해야 했지만 문화재 보존과 사업비 확보 문제로 공사가 지연됐다.

진통 끝에 책임완공과 6개월 외상공사를 조건으로 시공사를 선정함에 따라 공사 부문은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사업비 확보는 여전히 과제다. 도는 테마파크 주변 부지를 매각해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전략적투자사의 주변 부지 우선매수협상 등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엘엘개발(주) 관계자는 “우선매수협상은 시행사 이사회 승인과 도의회 보고 등 합법적인 절차를 받아야 한다”며 “투명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협상이 결렬되면 공개매각으로 즉시 전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성현기자 sunn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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