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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인제역사 이제라도 주민의견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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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속철 군민 대토론회

◇동서고속철도 인제역사 부지 선정에 대한 인제군민의 의견을 묻는 2017 인제군민 대토론회가 26일 오후 인제읍 인제농협 하나로마트 2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사회단체장과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군 대안 마련조차 일방적

부지선정관련 성토 빗발

“주민-군 소통의 장 필요”

【인제】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인제역사 부지 선정과 관련해 주민들의 성토가 빗발쳤다.

뒤늦게 마련된 인제역사 선정 관련, 2017 인제군민 대토론회 자리에서다.

26일 오후 인제농협 하나로마트 대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주민들은 “정부안이 제시되기까지 인제군과 군의회는 무엇을 했냐”며 “당장 다음 달 1일 국토교통부와 도의 설명회를 앞두고 대응 시간도 없이 토론회가 이어지는 것은 문제”라고 질책했다.

심종기씨는 “군에서는 정부안을 바탕으로 주민 의견을 묻겠다고 했지만 사실상 확정된 것과 같은 분위기가 지배적”이라며 “국토부에 대안으로 제시한 인제군청의 인제읍 덕산리, 북면 원통 갈골마을 안도 주민 의견은 없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춘만 군의원은 “군민의 대의기관인 군의회에서 주민 의견에 소홀했던 점 군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국책사업에 주민 의견은 반영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는 행정의 논리는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심광섭 사회단체협의회장은 “춘천은 지하화, 양구는 당초 안보다 역사가 5㎞ 남진하는 과정에서 주민과 행정이 똘똘 뭉쳐 처리했지만 인제군은 그런 자리가 마련되지 않았다”며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금이라도 주민 의견을 모을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는 사회단체장과 주민 50여명이 참석했다.

김천열기자 histor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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