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개발 호재 강릉·속초 중심 꾸준한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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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전세가 변동률

매매가 속초·전세가 강릉 1위

태백지역 둘다 변동률 최저

올림픽 특수 교통인프라 구축

수도권 접근성 향상 증가 한몫

올해 도내 아파트 매매가·전세가 변동률이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강릉·속초지역은 상승 변동률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도내 7개 시 지역 아파트 매매가·전세가 변동률은 올해 들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가 변동률은 5.75%의 오름폭을 보인 속초지역이 최상위에 올랐다. 이는 올해 도내 매매가 변동률 2.02%의 3배에 달한다. 강릉의 경우, 지난 1월 소폭 감소세를 보였지만 이후 줄곧 증가해 3.79%를 기록, 속초의 뒤를 이었다.

전세가 변동률에서는 강릉이 3.60%의 상승 폭을 그리며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속초 2.18%, 삼척 1.94%, 춘천 1.81%의 전세가 상승 양상을 보였다. 반면 최저 변동률은 매매가 0.83%, 전세가 0.61% 변동률을 나타낸 태백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강릉·속초지역의 두드러진 변동률 상승 원인으로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교통 인프라 구축을 꼽았다. 동계올림픽 직접적 수혜 지역인 강릉은 각종 관광사업 투자와 철도망 확충이 물결치고 있는 점이 대표적이다. 속초의 경우 서울~속초 동서고속철도 추진에 따른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으로 외지인들의 별장 개념 투자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영섭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강원지부장은 “각종 인프라 확충 사업과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과 같은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한결같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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