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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사드 보복 침체 한국관광 구원 투수로 나선 강원도

광동국제관광산업박람회 강원도홍보관 성료

광둥박람회서 15만명 몰려

“사드는 정부간의 문제일 뿐”

중국인 우호적 문의 줄이어

“사드(THAAD) 어려움 속에서도 한줄기 희망을 봤습니다.” 강원도 관광 콘텐츠가 사드 문제 이후 닫혀있던 대중국 관광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2017 광둥국제관광산업박람회'가 10일 26만명의 방문객 수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아시아 지역 최대 전시장인 광저우 파저우 국제 컨벤션&전시센터에서 진행됐다. 전 세계 55개국 3,000여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했다. 도와 영월, 화천, 양구군을 비롯해 하이원리조트, 알펜시아, 한국관광공사가 홍보 부스를 열어 세계인에게 강원 관광을 알렸다.

박람회 개막 하루 전 한국 내 사드 배치 추가로 양국 간 미묘한 분위기가 전개됐지만 박람회가 시작되자 현지 소비자들은 평창동계올림픽과 도 관광에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중국 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영월군이 준비한 '힐링 스파' 관광과 도산업경제진흥원의 의료관광에 문의가 이어졌다. 자연과 어우러진 양구군의 시티투어버스도 관심을 끌었다.

다양한 평창동계올림픽 이벤트를 진행한 도 홍보관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대표적 겨울 축제로 꼽히는 화천산천어축제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박람회가 진행된 사흘간 도내 부스에만 15만명이 다녀갔다. 스키를 좋아하는 장양상(23·광저우)씨는 “사드를 정부 간의 문제로 여길 뿐 한국에 대해 가지고 있던 이미지가 크게 바뀌지 않는다”며 “동계올림픽 기간 휴가를 내 강원도에 가고 싶다”고 전했다.

변정권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민간 차원의 분위기는 우호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올림픽과 도 관광 홍보를 지속적으로 펼쳐 동남아 등 다변화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광저우=전윤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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