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플라이양양 비상 재도전”

도 세번째 면허 발급 추진

사측 주총서 대응방안 모색

속보=국토교통부로부터 항송운송사업 면허신청이 반려된 플라이양양(본보 지난 23일자 1면 보도)이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

도는 26일 “국토부의 플라이양양 항공운송사업 면허신청 반려는 매우 아쉽고 받아들이기 힘든 결정으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결코 여기서 물러서지 않고 다시 사업계획서를 정밀하게 짜고 자본금을 충분히 확보해 재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플라이양양의 면허신청 반려는 지난해 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도는 지난 7년간 올림픽 관문공항인 양양국제공항을 살리기 위해 예산을 집중 투입하는 등 최선을 다해 왔다. 하지만 메르스 사태와 사드 배치 논란 등 예상치 못한 대형 악재 속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모기지 항공사 설립이 공항 활성화의 전제조건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도의 대규모 재정지원을 토대로 믿을 수 있는 투자자와 전문가를 모아 플라이양양 면허 발급을 추진했다. 사업계획은 면허 발급 요건을 충족하고도 남았지만 국토부는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면허 신청을 잇따라 반려했다. 이와 관련, 플라이양양은 이번 주 중 주주총회를 열고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항공사 설립을 성공시켜 올림픽 이후 새로운 강원 미래비전을 개척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양국제공항은 평창올림픽 기간 일본 기타큐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롭스크, 대만 가오슝 운항을 확정했다. 중국 8개 노선을 비롯한 베트남 호찌민, 하노이 등과는 조율 중이다.

이성현기자 sunn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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