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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저출산 쇼크' 10년 만에 인구 감소

도 지난해 말 155만142명 기록

664명 줄어 … 감소세로 돌아서

고령 비율 높고 조출생률 낮아

2007년 말부터 증가하던 도내 인구(외국인 제외)가 10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고령화, 전국 최하위의 출생률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강원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도내 인구는 155만142명으로 전년도의 155만806명보다 664명(-0.043%포인트) 감소했다.

2016년말 대비 2017년 말 전국 평균 인구 증가율은 +0.906%다. 전국 17개 시·도 중 10곳의 인구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지난해말 처음으로 감소세가 시작된 곳은 강원도가 유일하다.

도내 인구는 2007년부터 매년 증가했었다.

도내 인구 감소세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는 조출생률(인구 1,000에 대한 1년간의 출생아 수)은 5.8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다. 반면 고령인구 비율은 17.2%(2016년 말)로 전북(18.3%), 경북(18.2%)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도내 조출생률은 2014년 7.0명, 2015년 7.1명, 2016년 6.5명 등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고령인구 비율은 2013년 16.2%, 2014년 16.6%, 2015년 16.9%로 지속 높아졌다.

낮아지는 출생률과 높아지는 고령인구 비율은 '청년층의 타지 유출과 장년층 및 노년층의 도내 유입'이 가져온 결과로 해석된다.

도내 청년층은 일자리와 자녀 교육 등을 위해 타지로 떠나는 반면 귀농·귀촌을 원하는 장·노년층은 유입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전국 최고의 1인 가구 비율(2015년 말, 31.2%)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규호기자 hoku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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