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신금강선 개설 춘천·양구·화천 3개 시·군 힘 모은다

동서고속철 양구역~북 내금강

남북경제협력시대 맞아 본격화

남북경제협력 시대를 앞두고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와 북한 내금강을 연결하는 신금강산선 철도 개설을 위해 도내 3개 시·군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춘천시와 양구군, 화천군은 신금강산선 개설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공론화하기 위해 (사)남북강원도협력협회(이사장:이헌수)와 함께 국회 및 대정부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재수 춘천시장, 조인묵 양구군수, 최문순 화천군수, 이헌수 이사장이 조만간 만나 구체적 추진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신금강산선은 2025년 개통예정인 동서고속철도 양구역에서 북한 내금강으로 이어지는 직선 구간이다. 서울에서 춘천, 화천, 양구를 거쳐 금강산으로 연결되는 만큼 향후 동서고속철도의 경제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진행 중인 동서고속철도 역세권 개발계획과 연계하면 향후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강산선과 연계해 서울~강원~내금강~경기도~서울을 잇는 순환철도노선으로도 활용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양구~내금강 거리는 60여㎞로 기존 금강산선 철원~내금강 116.5㎞ 보다 짧고 직선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금강산선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6~2025)에 반영됐다. 우선사업대상은 남측 지역인 철원역~유곡역(32.5㎞) 구간이다.

이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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