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춘천바이오·원주의료기기 중국 진출 교두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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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 중국 지린성이 개최한 '강원도-지린성 25주년 기념 교류회' 개막식에서 스포츠, 미래전략산업, 교육분야를 대표하는 5개 기관 간 상호협력 MOU를 맺었다. 중국 지린성=이하늘기자

도-지린성 25주년 기념 교류회

미래전략 등 5개 기관간 MOU

도와 중국 지린성(吉林省)이 자매결연 25주년을 맞아 인적·물적 교류 확대를 본격화한다.

도와 지린성은 27일 장춘 샹그릴라호텔에서 '강원도-지린성 25주년 기념 교류회' 개막식을 갖고 상생발전 일환으로 스포츠, 미래전략산업, 교육분야를 대표하는 5개 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재)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옌벤아오동약업그룹,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벨리-야타이대건강교역센터, 강원도개발공사-베이다후 스키장, 강원FC-야타이FC 등은 이번 협약으로 교류 활성화에 나선다.

징쥔하이 지린성장은 “강원도와 지린성은 25주년 공동선언문 체결로 새로운 발전 단계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며 “깊은 우애를 기반으로 하늘길과 바닷길을 재개통해 공동으로 산업 분야를 확장시켜 나가자”고 인사말을 전했다.

최문순 지사는 “1994년 교류협정을 맺은 이래 경제, 관광, 문화,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흔들림 없이 교류해 왔다”며 “북한을 경유하는 항만과 철도를 잇는 등 지리적인 거리감을 줄이고 문화적으로도 연결시키면 동북아지역의 경제블록이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올 10월 GTI국제무역·투자박람회 경제협력포럼에서 신북방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전략을 연결하는 방안 논의를 제안했다.

이날 '전략상품 무역상담회'도 함께 열렸다. 도내 화장품과 의료기기, 자동차부품 관련 35개 기업 관계자들은 중국 바이어 200여명을 대상으로 무역·투자 상담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창춘 하얏트리젠시호텔에서는 '강원관광 홍보설명회'가 동시에 열려 알펜시아리조트·용평리조트·대명리조트 및 여행사 관계자들이 현지 관광업계·여행사, 여행전문기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강원 홍보에 주력했다.

최문순 지사 등 도 교류단은 지난 25일 러시아 슬라비안카에서 북방로드 좌담회를 시작으로 중국 지린성 자매결연 25주년 기념행사까지 2박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중국 지린성=이하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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