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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고 탑승률에도…원주공항 제주선 증편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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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오전·제주 오후 출발 1회씩 늘려 탑승률 60%→85%

대한항공 “인건비·겨울철 안전 문제” 10월말로 증편 끝나

사상 최고의 탑승률을 기록 중인 원주공항 제주노선 증편운항이 가을부터 중단된다.

대한항공이 제주노선 증편 기간 연장을 사실상 거부, 가을부터 이용률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 2일 오후 대한항공 본사를 방문해 오는 가을·겨울철 원주~제주노선 증편 기간 연장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비용 등의 문제를 들며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 초까지 원주~제주 노선은 원주에서 오후 1시20분, 제주에서 오전 11시25분 각각 출발하는 등 1일 1회 운항 스케줄이었다. 원주에서 오후에 출발하고 제주에서 한낮에 출발해 관광이나 업무 시 하루를 손해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올 3월부터 이달까지 7개월간 원주 오전 출발, 제주 오후 출발 노선이 1회씩 증편됐다. 이후 원주공항은 개항 이래 최대 호황을 누렸다.

매년 60% 수준에 그쳤던 원주~제주공항의 탑승률은 7월28일 기준 79%를 기록했고 5만7,172명의 승객이 몰렸다. 4~6월에는 평균탑승률이 85%를 상회했다. 단, 원주~제주 증편운항은 올 10월26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며 이후에는 다시 하루 한 편만 운항한다.

이에 도는 충분한 수요가 확인됐다며 가을·겨울철 증편 연장을 요청한 것이다. 그러나 대한항공 측은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증편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과 군(軍)공항으로 시설이 열악한 원주공항의 겨울철 안전 문제 등을 들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도 관계자는 “대한항공 측이 증편 연장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공항공사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의 할 것”이라며 “현재 이용수요가 크다는 것은 충분히 입증된 상태”라고 말했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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