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내년부터 춘천 청년농업인 매달 100만원 지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시 3년간 만 19세 이상 45세 이하 중 매년 50명 선정

【춘천】춘천의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조성을 위해 내년부터 지역 청년농업인에게 3년간 매달 100만원이 지원된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12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젊은층의 지속 가능한 농업경영과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위해 청년농업인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대상은 춘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45세 이하 신규 청년농업인이다. 시는 매년 50명을 선정해 매달 10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사업을 시작하면 3년 후인 2022년부터는 매년 150명의 청년농업인이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대상자는 청년농업인육성지원위원회 등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의를 거쳐 선정한다.

이에 앞서 시는 '춘천시 청년농업인 육성 및 지원조례'를 제정해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이 조례안은 올 9월 입법예고를 거쳐 춘천시의회 통과 이후 10월10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시는 조례안에 따라 앞으로 영농정착금·기술교육·기반시설·자재와 함께 브랜드 개발 및 홈페이지 제작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앞으로 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 중심 유통·가공산업 활성화, 친환경농업·전략작목 육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춘천시 중·장기 농업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우리 농업은 지역경제의 밑거름으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전국 100만 농민 중 40세 이하 청년농민은 단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후계농 육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지역농업은 중앙정부 중심의 정책 수립 및 집행에 따라 일상적·반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춘천은 청년농업인과 친환경농업 육성을 중심으로 지역농촌이 발전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위윤기자 hwy@kwnews.co.kr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