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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1억7천만원짜리 전세 아파트<춘천> 매매가 `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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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전세가 격차 역대 최소 폭

전세가율 80.1% 월별통계 최고

'매매 갈아타기' 거래활성화 주목

강원도 내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간 격차가 역대 최소 폭으로 좁혀졌다. 이에 기존의 전세자금에 웃돈을 얹어 집을 구입하는 '매매 갈아타기'가 원활해지면서 거래 활성화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2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 아파트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은 80.1%로 전월에 비해 0.2%포인트 올랐다. 이는 관련 월별 통계공시가 시작된 2012년 1월 이후 최고치다. 매매가격이 2억원인 아파트의 전세가격이 1억6,000만원까지 형성된 셈이다.

시·군별로는 강릉시의 전세가율이 85.9%로 전국에서 충북 청주시 서원구(86.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춘천시는 85.5%로 전국 세 번째였다. 이 밖에 속초시(78.2%), 삼척시(78.0%), 원주시(77.2%), 동해시(73.8%) 등이 70%를 웃돌았다.

전세가율이 높을수록 실수요층의 주택 구입부담은 완화된다. 약간의 웃돈을 보태면 주택 구입비용이 확보되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 부동산리브온의 조사 결과 지난 24일 기준 강릉시 입암동의 A 아파트(전용면적 74.76㎡)의 평균 전세가격은 2억500만원으로 1,500만원을 보태면 매매가격(2억2,000만원)만큼 자금이 확보될 수 있었다. 부동산업계는 이 같은 '매매 갈아타기' 수요는 거래량 증대를 의미하는 만큼 집값이 동반 상승할 가능성을 지닌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주택 매매 소비심리 회복도 호재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4.7로 전월에 비해 9.8포인트 상승하며 9개월 만에 90선으로 반등했다.

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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