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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강원만 지원 배제…신규 항공사 도태 유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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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원일보 DB

금융위 대기업 항공사 지원 검토

업계 구조조정 가능성 제기돼

속보=플라이강원을 긴급지원대상에서 제외(본보 지난 3일자 8면 보도)한 정부와 산업은행이 대기업 항공사 지원 방안에 대한 검토에 나섰다. 플라이강원을 비롯한 일부 중소 항공사에 대한 지원은 배제한 채 대기업 항공사를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산업 구조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시장점검회의 등을 통해 대기업 항공사에 대해 면밀히 경영 현황을 살펴보고 관계부처와 협의해 필요한 조치들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형 항공사까지 지원을 확대하면서도 정부가 새로 면허를 지급한 플라이강원을 비롯한 신생항공사만 배제하는 것은 결국 신규사업자의 도태를 유도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지난달 말 산은은 공식회의에서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한 추가 지원이 이뤄진다면 부처에서 (항공사) 재편과정 등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산은이 국책은행이지만 당국에서 지원을 하라 말라 강제할 수는 없다. 국토교통부가 별도의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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