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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초박빙 강릉 선거구 보수 후보 단일화 여부 막판 변수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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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10~11일 이틀간 진행되는 가운데 9일 강릉시내 곳곳에서 후보들이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 미래통합당 홍윤식 후보, 민중당 장지창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전혁 후보, 무소속 최명희 후보, 무소속 권성동 후보. 강릉=권태명기자 kwon80@kwnews.co.kr

미래통합당 홍윤식 후보

오늘 관련 입장 표명 주목

최근 강원일보를 비롯해 도내 5개 언론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총선 여론조사 결과 무소속 권성동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며 강릉 선거구 보수후보 단일화 여부가 막판 최대 변수로 떠 올랐다.

보수 진영에서는 미래통합당 공천을 신청했다가 컷 오프된 무소속 최명희, 권성동 후보와 통합당 홍윤식 후보가 끝까지 완주할 경우 민주당 김경수 후보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 따라 보수 단일화 논의를 해왔지만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한 상태다. 3명의 보수 진영 후보가 모두 자기 중심의 단일화를 주장하거나 단일화 논의 자체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통합당 홍윤식 후보가 10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어 다시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예고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홍 후보가 종전과 같이 공당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하자는 제의를 되풀이할 경우 보수후보 단일화 논의는 동력을 잃게 될 전망이다. 반면, 공당 후보라는 프리미엄을 내려놓고 제의할 경우 막판 극적인 반전이 일어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선거운동 8일째를 맞은 9일 각 후보자들은 옥계 장터 등 외곽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펼쳤다. 김경수 후보, 홍윤식 후보, 권성동 후보 는 이날 장날을 맞은 옥계에서 선거 유세를 펼쳤다. 최명희 후보는 주문진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강릉시선거거관리위원회는 10~11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가 실시된다며 주민등록증 등 본인 신분증만 있으면 별도신고없이 전국의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도 투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릉=조상원기자 jsw0724@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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