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특집]“수소 기반 청정에너지 거점·대한민국 관광특별시 향해 전진”

삼척시 발 빠른 행보 주목

◇수소 기반 청정 에너지 거점 도시를 추구하는 삼척시의 공용 수소차 도입 및 시승(맨 위 부터), 삼척의 대표 관광자원 '삼척해상케이블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삼척시자원봉사센터 등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마스크 제작.

수소 산업 조기 활성화 박차

도내 1호 수소충전소 이달 시험 가동

올해 연말 목표 버스충전소도 구축

'수소 R&D 특화도시' 사업도 구체화

시범도시 인프라 기술개발단지 조성

선제적·혁신적인 관광 투자

천혜의 자연과 역사문화유적 활용

테마가 있는 체험형 관광시설 확대

시민들·사회단체·기업 적극적 협조

코로나19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 중

민선 7기 2년을 맞아 김양호 삼척시정은 '수소 기반 청정에너지 거점 도시' 웅비를 위해 야심찬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코로나19 기습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삶을 돌보고 천혜의 자연자원과 역사문화 유적을 활용한 '대한민국 관광특별시'를 향한 노력은 쉼 없이 계속되고 있다.

■수소 에너지 산업 시대 선두 주자=수소 산업을 조기에 활성화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이 한창이다. 도내 제1호 수소충전소가 삼척시 오분동 122-9 일원 원더풀 LPG충전소에 복합시설로 들어선다. 국비와 지방비 30억원이 투입돼 충전용량 하루 250㎏, 1시간 25㎏ 규모의 시설을 한다. 구조물 시공을 마치고 마무리 작업을 거쳐 이달 중 시험 가동한다. 교동 복합체육공원 일원에 130억원을 들여 하루 수소 1톤을 생산하는 시설과 버스 충전소도 구축된다.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도시계획 변경과 토목 설계 중이다.

수소 모빌리티는 올해 승용차 172대, 버스 5대 등 모두 177대의 수소 자동차가 보급된다. 민간 보급을 위해 공고 중이다. 155억7,700만원이 투입된다. 수소 드론 체험 플랫폼이 2,000㎡에 조성된다. 수소 어선 개발 실증사업도 2022년까지 완료된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수소 R&D 특화도시'도 구체화된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전액 국비 166억원을 들여 교동 일원 수소 시범도시 인프라 기술개발단지를 만든다.

수소타운하우스 7동이 신축되고 커뮤니티시설, 수소홍보관 등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수소 시티투어버스 운행, 수소 드론 체험 플랫폼과 통합 에너지관리센터, 복합체육공원 공공시설물 수소 에너지 활용 모델 구축, 수소 에너지 기반 뉴타운개발사업 계획 모델이 수립된다.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 예비타당성 조사 연구가 내년 5월까지 18개월동안 이뤄져 수소 저장 운동 핵심기술 개발 및 상용화, 실증 인프라 및 산업 진흥 기반 구축이 이뤄질 예정이다.

액화 기반 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도 추진된다. 내년부터 24개월 동안 250억원을 투입해 삼척을 중심으로 강릉, 동해시와 연계한 액화수소 산업 생태계가 구축된다.

■관광·스포츠 인프라 확충 경제 활력 포석=삼척시 전역에는 역사, 문화, 해양, 동굴, 리조트, 공원, 박물관, 전시관 등 특색 있는 관광 명소 20여곳이 자리 잡고 있고 해마다 7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삼척시는 선제적이고 혁신적인 관광투자로 이들 관광지를 대한민국 핫플레이스로 부상시키고 있다.

도심 권역에서는 새천년 해안도로 썬라이즈 명소화, 새천년 해안 샛바람길 조성, 이사부 역사문화창조 사업이 조속히 마무리된다. 내륙권역은 미인폭포 관광자원화, 두타산 사계절 휴양지 조성으로 콘텐츠를 확충한다. 해양 권역에서는 관광명소로 급부상한 초곡용골 촛대바위길을 용화까지 연장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테마가 있는 차별화된 체험형 관광시설을 확대하는 등 전국 대표 해양 관광지를 만든다. 원전 예정지구 지정 후 7년 만인 지난해 5월 완전 철회된 대진지구 일대는 친환경 휴양지 개발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500억원대를 투입해 7월 완공, 개장할 예정인 삼척복합체육공원과 삼척시민체육관, 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 등 지역 체육 인프라 벨트화에도 나선다. 체육 인프라가 확충되면 연간 2만2,500여명이 넘는 전지훈련단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되며 관광 비수기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코로나19 신속 대처·재난 지원 모범=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삼척시는 올 1월23일부터 5개반 35명으로 방역대책반을 구성, 운영 중이다. 시외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7곳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발열 체크 중이다.

선별진료소 2곳에 14명의 의료진이 코로나19와 맞서고 있다. 대구에 여행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았던 20대 1명을 빼면 검체검사를 한 260명 가운데 확진자는 없다. 사회단체, 기업, 기관 등 시민들의 자가 방역과 지역사회 공동 방역이 큰 역할을 했다.

소상공인 육성자금 융자 추천 및 이차보전 확대로 312개 업체 110억7,600만원이 지원됐고, 삼척사랑상품권 특별판매액은 19억7,600만원을 기록했다.

품귀 현상을 빚던 마스크는 기부와 시민 직접 제작, 구입 등으로 36만4,330장이 확보돼 사용하고 있으며 14만3,253장의 여유가 있다. 시 배부 22만1,077장, 일반 구매 39만6,388장 등으로 모두 61만7,465장이 시민 건강을 지켰다.

삼척=유학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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