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춘천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입주 기업 유치작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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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타 조사 최종보고서 결과

사업성 높게 나와 통과 확정적

속보=춘천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본보 지난 1일자 1면 보도) 예비타당성 조사 최종 보고서가 나왔다. 비용편익분석(B/C)이 최종 보고서에서 더욱 상승해 예타 통과는 확정적이다. 이에 강원도는 클러스터 내에 입주할 기업에 대한 유치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2일 강원도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춘천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예타 조사 최종 보고서에서 B/C는 1.49로 초안(1.48)보다 소폭 상승했다. 현재 예타의 마지막 절차인 종합정책성평가(AHP)가 진행 중이지만 통상 1이 넘으면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간주하는 데다 국무회의까지 보고된 사업이라 사업 추진이 확정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최문순 지사를 필두로 도는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내에 입주할 기업 유치에 돌입했다. 도는 클러스터 내에 200여개 이상의 데이터 전문기업을 유치, 경기 판교에 버금가는 데이터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수열에너지는 전력을 생산하는 것이 아닌 전력 부하를 크게 감축하는 시스템인 만큼 사용량이 많은 데이터 기업에 특화돼 있다.

최 지사는 3일 오후 클러스터 시공사와 투자운용사 관계자들을 만나 기업 유치 전략을 논의한다. 입주 기업 지원을 위한 전력공급망 구축도 한국전력공사와 상당한 합의를 이뤘으며 지원도로 개설도 설계에 착수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많은 데이터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각종 지원책 마련도 서두르고 있다” 며 “정부의 전폭적 지원으로 2027년까지인 사업 완수 시점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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