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삼척]삼척 해안 軍 철책 15㎞ 추가 철거

도·시비 65억4,000만원 들여 2023년까지 제거

철거 지역 자연경관 복원해 관광객 유치 기대

[삼척]해안 경계 철책 15㎞가량이 철거된다.

삼척시는 지역 10곳의 군(軍) 경계 철책 14.690㎞가 내년부터 2023년까지 없어지고 경관 펜스 등으로 대체된다고 19일 밝혔다.

해안 경계 철책 철거사업은 국가에서 과학화 장비 설치를 담당하고, 지자체는 철책 철거 및 지역 복원을 맡아 추진한다. 철책 철거와 함께 해안경관을 조성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시는 합참이 승인한 철거 물량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중이다. 세부적인 철거 대상은 새천년도로 가무나루~펠리스호텔 남단 구간 5㎞를 비롯해 오분항~한재밑 2.9㎞, 케이블카장호역~갈남항 북단과 임원해변~임원해변 남단 각각 0.95㎞, 고포해변~고포항 0.14㎞, 수로부인헌화공원~도마굴 0.65㎞ 구간이다.

덕산항~부남해변 2.7㎞, 대진항~대진항 남단 1.4㎞는 철거 방침이지만 사업 효과성이 미흡해 잠정 보류돼 후순위로 추진된다.

철거에는 도비 7억9,200만원과 시비 57억4,800만원 등 모두 65억4,000만원이 투입된다.

시는 내년 3월 경계 철책 철거 및 지역 복원 실시설계용역을 실시하고 맹방해수욕장의 경우 철책 철거 후 복원사업으로 경관 펜스도 병행 추진한다.

본격적인 해안 경계 철책 철거는 내년 6월부터 2023년 말까지 진행되고, 지역 복원사업도 2022~2023년 2년간 이뤄져 철책 주변이 원래 모습을 찾는다.

우종원 시 관광정책과장은 “해안 경계 철책 철거를 순조롭게 추진해 해안지역의 천혜 자연경관을 회복하고 시민, 관광객들의 안전한 휴식처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학렬기자 hyyo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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