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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제조업 대전환…횡성 전기차 3조원 경제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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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원일보 DB

홍남기 경제부총리·장관·최지사 오늘 화상심의회

이모빌리티 사업 국내 2호 상생형 일자리 지정 예정

속보=강원도 제조업이 전기 완성차 및 전기차 부품 생산으로의 대전환을 맞게 됐다. 횡성 이모빌리티(전기차) 사업이 20일 정부의 2호 '상생형 일자리' 사업으로 지정(본보 지난 13일자 1면 보도)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3조773억원, 취업유발효과는 3,8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산업구조 재편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 장관과 최문순 지사 등이 참여하는 상생형 일자리 지정을 위한 화상심의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 광주형 일자리에 이어 강원형 일자리가 국내 2호 상생형 일자리로 지정된다.

강원형 일자리는 전기차 제조업체인 디피코를 중심으로 7개 업체가 742억원을 직접 투자해 2023년까지 연 2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는 사업이다. 이들 7개 기업이 직접 고용하는 근로자만 500명 이상이다. 또 상생형 일자리 지정에 따라 정부는 횡성에 기업지원센터 건립 240억원 등 363억원의 국비를 지원하며 지방비 등을 포함하면 1,196억원이 집중 투자된다. 강원도는 정부에 기업융자·보증, 스마트공장 보급 등 544억원의 국비 지원을 추가 요청, 총 2,000억원대 투자가 이뤄진다.

이를 계기로 강원도는 자동차부품산업에 의존해 온 도내 제조업 산업구조를 전기차 중심으로 재편, 신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강원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생산된 1호 전기차는 오는 29일 출고되며 홍남기 부총리 등이 출고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의 대표 일자리 모델인 상생형 일자리는 지자체와 기업, 근로자, 주민이 근로여건, 투자계획, 복리후생, 생산성 향상 등에 대한 합의를 통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기업은 불리한 여건을 감수하고 국내에 투자하며 주민·근로자 등과 이익·기술을 공유한다. 근로자는 임금·근로조건 등을 조율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이지만 일자리를 나누고 복지혜택을 지원받게 된다. 최문순 지사는 “강원형 일자리는 '작지만 뭉치면 할 수 있다'는 강원의 힘을 보여준 성공모델이자 그린뉴딜 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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