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특집]농가 일손 돕고 소외된 이웃 보듬고…생활밀착형 사회공헌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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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농협 강원지역본부 농촌지원사업

①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 각 법인 임직원들이 올여름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철원군 갈말읍 정연리에서 침수 농작물 정리 등의 복구활동을 펼쳤다. ② 2020 강원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가 농협강원지역본부 임직원, (사)고향주부모임 도지회와 (사)농가주부모임 도연합회 회원, 결혼이주여성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③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는 춘천 마리아의 집을 방문, 추석맞이 '사랑의 쌀 320㎏ 나눔 행사'를 가졌다. ④2020년 강원농협 결혼이주여성 단계별 농업교육 모습. ⑤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는 농가주부모임과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소외계층 지원 사랑의 반찬 나눔 행사 '찬찬찬(찬饌贊)'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⑥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와 (사)한국새농민강원도회가 2020년 2차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로 지연된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사진 위 왼쪽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인력 확보 어려움 겪는 농민들 돕는데 총력

농산물 직거래 등 도농 상생·교류…농촌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

반찬 봉사·농산물 전달 비롯 성금 기탁 등 다양한 나눔 활동도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의 존재 이유와 가치는 농민 조합원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농업과 농촌을 살리는 것이라는 것을 한 순간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 역시 농협의 존재 가치를 알리기 위한 농민과 함께하는 생활밀착형 지원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

■농촌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농협강원지역본부는 올 한해 코로나19로 일손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돕기 위해 일손 지원에 총력을 펼쳤다. 이를 위해 올 2월 '코로나19 극복! 풍년 농사 지원 농촌일손돕기' 발대식을 시작으로 도내 18개 시·군지부와 79개 농·축협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범강원농협 릴레이 일손돕기를 진행해 올 10월 기준 총 310여회, 연인원 5,90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강원농협은 강원도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올 4월 강원도와 유관기관·단체가 함께하는 '범도민 농업인력지원봉사단'을 통해 농촌인력 부족 해소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지연이 지속됨에 따라 일손 부족이 심한 시·군을 중심으로 '정부 협력 영농작업반'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 10월 현재 320여개 농가에 연인원 1만6,000여명의 인력을 중개했다. 이 밖에 올 3월부터 지역본부 및 시·군지부에 영농지원상황실을 운영하며 농작물 병해충 방제대책 수립과 농약 비료 등 영농자재 적기 공급 지원은 물론 가뭄과 장마철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인한 농업재해 피해 최소화 및 신속한 복구 지원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도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 때 연인원 5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강원농협은 이처럼 사회공헌 플랫폼을 구축해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농촌봉사활동 기반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또 계절·시기별 테마 지정을 통한 조직적 사회공헌활동으로 착한 소비 촉진 및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챌린지 동참을 선도하고 있다.

■도농교류 및 농촌관광 활성화=강원농협은 도농교류에도 적극적이다. 우선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를 통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를 위해 농업인단체와 함께 폐비닐 수거 일손돕기 실시 및 논밭두렁 불법 소각행위 금지 캠페인을 연중 진행하고 있다. 또 2016년부터 기업 대표 및 단체장 등을 농촌마을의 명예이장으로 위촉하고 명예이장과 함께하는 도농상생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12명의 신규 명예이장을 포함, 모두 235명의 명예이장을 위촉했으며 뉴노멀시대에 맞춰 총 760건 10억5,200만원의 농산물 직거래, 농산물 온라인 구매, 교류마을 물품 지원 등의 실적을 거뒀다. 특히 아름다운 농촌 정주공간 조성과 다시 찾는 도농교류 공간을 통해 올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 경진대회에서 평창 청옥산깨비마을이 대상을 수상하는 등 도내 3개 마을이 입상했다.

농협은 우리 농촌이 지니고 있는 교육적 가치와 어린이들의 올바른 농업·농촌 이해 및 안전한 먹거리 정립에 기여하고 있다. 또 팜스테이마을 육성을 통한 농촌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도시지역 유아 및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 운영 및 도시민의 여가수요 충족 등 도농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이 밖에 농업·농촌의 가치와 전통문화 체험이 살아 있는 강원팜스테이 홍보관 운영 및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강원도 청정자연과 다양한 농촌문화 체험으로 치유하기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나눔 활동 및 새농민회 선도=강원농협은 (사)고향주부모임·농가주부모임과 함께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올해도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의 홀몸 어르신 및 소외계층에게 밑반찬을 제공하는 '찬찬찬(찬饌贊)' 반찬 나눔 봉사와 사랑의 봄김치, 쌀 전달 등 행복나눔을 실천했다. 또 농촌 여성 결혼이민자 가운데 농업 종사 희망여성과 전문여성 농업인후견인을 연결해 1대1 맞춤형 영농교육을 통해 우수 여성 농업 인력을 양성했다.

또 '따뜻한 정 나눔' 강원농협 농촌사랑회는 1996년 강원농협 임직원 50여명으로 운영을 시작해 현재 중앙회, 농협은행, 농축협, 퇴직 동인 등 회원 635명 규모로 성장했다. 회원들은 매월 자발적 성금 납부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 및 임직원 지원 및 강원지역 내 각종 재해 발생 시 다양한 방법으로 온정을 나누고 있다. 지난해에는 동해안 산불 피해지역에 2,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새농민상 수상자들의 모임인 강원새농민회는 농가소득 증대와 사회공헌활동 등에서 전국 최고를 자랑한다. 강원새농민회는 급변하는 농업여건 속에서도 지역 선도농업인으로서 후계농업인 육성과 선진 영농기술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도 강원지역본부에서 총 10쌍의 부부가 회원으로 선발되는 등 총 279부부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장덕수 강원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다각적인 영농지원 및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해 농협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업인은 물론 지역사회와 국민에게 신뢰받는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데 강원농협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백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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