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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차이나타운 철회하라” 국민청원 60만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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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탄핵 촉구 청원까지 등장…道 “집단거주시설 전혀 사실 아냐”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속보=강원도가 추진하는 '한중문화타운'의 철회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글(본보 지난 9·12일자 2면 보도)에 대한 동의가 60만건을 육박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을 철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오면서 이 사업에 대한 논란이 확산됐다. 이 청원에는 18일 오후 5시 현재 59만5,755명이 동의해 현재 진행 중인 국민청원 중에 가장 많은 동의를 받고 있다. 더욱이 지난 16일에는 '강원도지사의 탄핵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다.

청원인은 국민청원에서 “왜 대한민국에 작은 중국을 만들어야 하나요? 우리나라 땅에서 중국의 문화체험 빌미를 제공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으며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들과 강원도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건설을 추진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여쭙고 싶다. 혹여나 중국자본이 투입됐다고 하더라도 이는 절대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으며 용납 불가능한 행위”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강원도는 한중문화타운에 대해 중국인 집단거주시설인 차이나타운으로 보는 것은 '오해'이고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이 강원도가 예산을 투입하는 사업이 아니고, 도는 인허가 등의 행정 지원만 한다고 거듭 밝히고 있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심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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