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시단가 불합리 관련
화천군·화천농협 요청
중앙회 “다음 주 재논의”
속보=접경지역 군납농가들이 불합리한 예시단가에 반발(본보 지난 16일자 5면·17일자 16면 보도)하는 가운데 군납농가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화천군과 화천농협 관계자들은 17일 의견 수렴을 위해 화천에 온 농협중앙회 군급식지원단 실무진에게 군납농가에 피해가 갈 경우 농협중앙회가 전액 보전할 것을 요청했다. 또 올해 조달청에서 제시한 품목별 예시단가 가운데 일부 품목은 지난해에 비해 턱없이 낮게 책정된 만큼 농협중앙회가 책임지고 협의하고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농협중앙회 군급식지원단 관계자는 “조달청에서 조만간 조정 가격을 제시하면 다음 주 중 전국군납운영협의회를 열어 수용 여부를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천지역 군납농가를 비롯해 강원도, 화천군, 농협, 농업인단체 대표들은 오는 21일 국방부와 농협중앙회를 항의 방문하기로 했다.
화천=장기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