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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춘천 근화동 하수처리장 시 외곽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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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오늘 시의회 보고 예정 송암동 인근 지역 유력

총 사업비 1조원대…주민설명회·의견수렴 후 확정

[춘천]속보=춘천시 근화동 하수종말처리장이 칠전동 주거지역에서 4㎞ 떨어진 송암동 인근의 외곽지역으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시는 최근 통보받은 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하수종말처리장 이전 사업 타당성조사(본보 2월24일자 10면 등 보도) 결과와 함께 이전 후보지를 18일 오전 11시 시의회에서 회의를 갖고 보고할 예정이다.

또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이전 대상 후보지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 등을 갖고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사업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춘천 하수종말처리장 이전은 근화동에 위치한 기존 시설을 도심 외곽으로 옮겨 지하화하는 사업으로 2019년부터 추진돼 왔다. 사업 규모는 공사비만 3,000억원이며 기존 시설 철거와 개발 등을 포함해 총 사업비는 1조원대에 이르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에 시는 그동안 하수처리장 이전의 사업 추진 방식에 대해 민간투자와 재정사업을 놓고 KDI공공투자관리센터에 관련 사업 타당성조사를 진행해 왔으며 내부적으로 신속한 이전이 가능한 민간투자 방식으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수종말처리장 이전 사업이 이뤄질 경우 그동안 악취와 병해충 발생으로 일상생활 불편을 호소했던 현재 하수처리장 인근 근화동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하수처리장 이전에 따른 주민 민원이나 반발 등을 우려해 주거지역에서 최대한 멀리 이전하기로 결정했고, 지하에 시설이 설치되기 때문에 소음이나 악취 등은 전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장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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