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가족들 다 모이는 한국의 설 기대”

베트남 출신 10개월차 새댁 로안씨 명절 준비 분주

춘천에 살고 있는 베트남 결혼이주 여성인 응웬응옥로안(28·사진)씨는 이번 설이 한국에서 맞이하는 첫 번째 설이다.

로안씨는 지난해 3월 친척의 소개로 지금의 남편 양은석(40)씨와 결혼한 10개월차 새댁으로 아직까지 한국의 풍습이 낯설긴 하지만 새로운 것을 배워가는 일이 재밌기만 하다. 이번 설에는 시어머니로부터 전수받은 만두 빚기와 떡만둣국 끓이는 비법으로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하겠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설 연휴에 많은 친척들을 만날 생각에 한껏 들 떠있다. 아직 기본적인 한국말만 가능한 터라 남편과도 속 깊은 대화를 나눌 수는 없지만 고향에서처럼 많은 가족과 함께 보낼 생각만하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최나리기자 kwna@kwnews.co.kr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