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소중한 생명 구한 경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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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경찰서 사북파출소 직원들이 끈질긴 설득 끝에 자살기도자를 구호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사북파출소 양수인 경위와 박영현 경사는 20일 새벽 1시2분께 자살의심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휴대전화 통화를 통해 위치를 확인하고 1시간이 넘는 설득을 벌여 자살을 포기하도록 만들었다. 자살을 기도했던 박모(34)씨는 결혼 5일만에 이혼을 했고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재산을 탕진해 심한 우울증을 앓아오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며 동생에게 휴대폰 메시지로 유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양수인 경위는 “도착했을 당시 박씨는 사북읍의 한 모텔에서 탈출용 로프를 꺼내 놓는 등 자살을 위한 모든 준비를 해 놓고 있었을 정도로 긴박했다”고 말했다.

정선=김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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