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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마라톤 그랜드슬램' 대기록 세운 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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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이상 코스 밤낮없이 달리는 운동 … 육군 한부석 주임원사 14년간 8,500㎞ 완주

지난 6~12일까지 열린 '대한민국종단 537km 울트라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6박7일 동안 121시간23분의 기록, 울트라마라톤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현역 군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육군 제1군수지원사령부 한부석(53) 주임원사이다.

지인의 권유로 달리기를 시작한 한 원사는 지난 14년 동안 울트라마라톤(100km) 55회를 비롯해 풀코스 43회, 하프코스 41회, 10km 20회 등 총 159회를 완주해 공식적으로 8,500㎞ 달리고 있다.

울트라마라톤은 일반 마라톤과 달리 100km이상의 코스를 밤낮없이 달리는 운동으로, 특히 울트라마라톤 그랜드슬램은 강화도~강릉 308km 횡단, 부산 태종대~임진각 537km 종단, 해남에서 통일전망대까지 622km를 모두 완주해야만 이룰 수 있는 극한의 기록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올해까지 48명만이 울트라마라톤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한부석 원사는 “마라톤은 가장 정직한 운동이다. 힘든 오르막길을 넘으면 반드시 내리막길이 기다리고 있다”며 “마라톤과 인생은 닮은 부분이 너무 많다. 자기 체력을 과신하여 빨리 달리면 오버페이스로 오히려 완주를 하지 못하지만 체력에 맞게 적절히 조율하며 달리면 완주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주=오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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